1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이닉스(000660)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004940)은 지난 8일 9개 채권은행에 하이닉스 유동성 지원방안에 대한 안건을 전달, 오는 15일까지 서면결의를 할 방침이다.
유동성 지원 방안은 7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뼈대로 하고 있다.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실권주에 대해선 지난 1월 유상증자 때와 마찬가지로 산업은행이 3분의 1을 인수하고 나머지를 외환, 우리, 신한, 농협 등 4개 은행이 인수하는 방식이다.
기타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도 모두 1년간 연장해 준다. 이같은 만기연장 및 외화대출 전환 등은 채권은행 뿐 아니라 모든 은행들에 적용된다.
하이닉스는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자체 자산매각 등을 통해 1조원 가까이 현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채권단)는 외환은행(8.22%)과 우리금융(053000) 소속 우리은행(8.03%), 산업은행(7.06%), 신한지주 소속 신한은행(6.09%), 농협(1.28%) 등 9곳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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