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文 대통령 사드 주장 정면 반박.."모든 과정 투명"

  • 등록 2017-06-23 오전 9:16:24

    수정 2017-06-23 오전 9:16:24

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통신 인터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미국 국방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이유로 전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빨라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는 이(사드 배치) 모든 과정에 있어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전적으로 투명하게 협의해 왔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중앙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언론담당 게리 로스 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입장(스탠스)이 ‘동맹의 결정’이었으며 또한 앞으로 번복되지 않을 것임을 믿는다(trust)”고 말했다.

사드 발사대 6기의 배치는 한국 정부와 완벽하게 합의해 이뤄진 것임을 확실하게 강조하며 문 대통령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원래 한국과 미국 간 합의는 금년 하반기까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 미사일(발사대) 1기를 야전 배치하고, 나머지 5기는 내년도에 배치하기로 스케줄이 합의됐었다”며 “어떤 연유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지난번 탄핵 국면에 들어서고 난 이후에 이런 절차들이 서둘러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는 “사드는 더욱 커지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을 보호하는 결정적 방어능력을 제공한다”며 “사드 포대 전체(full THAAD battery·1개 포대는 6기의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발사통제장치로 구성)를 배치하는 게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을 방어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말한 발사대 1대 사전 배치로는 사드가 제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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