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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6월 1주차 주중집계(무선 6: 유선 4 비율, 전국 2,018명 조사)에 따르면, 리얼미터 다자구도 정례조사에 처음 포함된 반기문 총장은 기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25.3%를 기록해 여야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가 22.2%로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9%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반 총장은 특히 오세훈, 김무성 등 모든 여권주자의 지지층 다수와 안철수, 박원순, 김부겸 등 일부 야권주자의 지지층, 그리고 다수의 부동층을 흡수하며 25.3%를 기록하면서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인 3.1%p 앞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1%)과 부산·경남·울산(29.7%), 대전·충청·세종(29.0%), 경기·인천(24.9%)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서울(21.2%)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이은 2위, 광주·전라(14.4%)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에 이은 3위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31.0%)와 60대(41.4%)에서는 1위, 40대(20.6%)와 30대(16.3%), 20대(12.8%)에서는 문 전 대표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4.8%)에서 40% 이상의 지지율로 1위, 중도층(20.6%)에서는 문 전 대표에 해당 계층의 오차범위(±3.6%p) 내에서 뒤진 2위, 진보층(10.2%)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상임대표에 이은 3위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표는 지지층 일부가 반기문 총장으로 이탈하며 3.2%p 내린 12.9%로, 10%대 초중반으로 하락,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상임대표는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연령별로는 20대,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반기문 총장의 등장으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지지층 이탈이 격화되며 6.1%p 급락한 4.3%로 3위에서 6위로 세 계단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6.8%, 자동응답 5.9%로 전체 6.5%(총 통화 31,117명 중 2,018명 응답 완료)였다. 표본오차는 5월 30일과 6월 1일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5월 30일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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