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W업체 ‘모레’, 반도체 제왕 짐 켈러와 엔비디아 ‘쿠다’ 대항마 만든다

짐 켈러의 텐스토렌트社와 협업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화 본격 추진
AI 반도체와 SW 양방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 타파 목표
  • 등록 2024-11-18 오전 9:34:42

    수정 2024-11-18 오전 9:34:5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SW 전문기업 모레(MOREH, 대표 조강원)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프로세서 전문가 짐 켈러(Jim Keller)의 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양사가 AI 반도체와 SW 양방향에서 협업하여 AI 시장에서 엔비디아(NVIDIA)와 쿠다(CUDA)의 독점을 깨뜨리겠다는 목표다.

양사는 지난 2년간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일 서울 모레 사무실에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화 본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11월 4일 저녁 서울시 서초구 소재 모레 사무실에서 진행된 모레와 텐스토렌트의 업무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모레 조강원 대표, 텐스토렌트 CEO 짐 켈러) 사진=모레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쿠다 소프트웨어가 독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AI 데이터센터들은 어쩔 수 없이 엔비디아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시장 독점에 따른 가격상승 및 기술지원 부족 등 많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모레’와 ‘텐스토렌트’의 전략적 협업은 AI 시장이 기다려온 NVIDIA의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텐스토렌트의 AI 반도체(NPU)에 모레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LLM 등으로 인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짐 켈러는 AMD, 테슬라, 애플 등의 CPU와 AI 반도체 개발을 리드한 전 세계 최고의 프로세서 반도체 전문가로 현재 텐스토렌트는 혁신적인 차세대 AI 반도체와 CPU를 개발하고 있다.

모레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슈퍼컴퓨터용 SW만 10년 이상 연구해온 연구진들이 설립한 회사로 특히 수많은 GPU/NPU를 묶어내는 병렬처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텐스토렌트 NPU와 모레 SW를 결합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단순 추론(inference)뿐 아니라 초대형언어모델(LLM)의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training)에까지 폭넓게 사용될 수 있으며, 이미 상당한 개발이 진행 중으로 2025년 상반기 중에 완전 상용화해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모레 조강원 대표는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와 SW를 통합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LLM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아키텍쳐를 갖춘 텐스토렌트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텐스토렌트의 AI 반도체에 우리의 SW를 결합하여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CEO는 ”모레는 급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탁월한 SW개발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확장해나가는 데 함께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