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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조국, 박범계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어떤 걸까”라고 반문하며 “한 검사장이 (윤 당선인의) 오른팔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1차 내각과 2차 내각은 윤 당선인의 리더십, 그리고 색답게 본인의 그 의지를 보여줬다”며 “실력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허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부에 국민들께서 가장 힘들어하셨던 부분이 무능력에 대한 부분 아니냐”며 “때문에 능력 있는 자들을 내각에 구성하고, 국민들께 능력 있는 정부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김씨가 “(그 인재들이 ) 윤석열계 하나만 있는 것 아니냐”고 하자 허 수석대변인은 “저도 윤석열계다. 저희 102명 모든 의원은 윤 당선인을 위해 뛰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분이 윤석열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3일 차기 정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한 검사장은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로 윤 당선인의 대표 측근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전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하루 만에 윤 당선인이 ‘한동훈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수완박’에 대해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시도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