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레저용품 수입 동향을 보면 캠핑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증가한 5636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한 해 실적인 5944만9000달러에 가까운 수치다. 캠핑용품 수입액은 지난 2008년 1695만 달러에 그쳤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텐트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텐트 수입액은 4518만3000달러로 29.6% 증가했다. 타프 등 천막은 9.3% 증가한 315만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가족단위의 캠핑 붐이 일면서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따라 5년 전인 지난 2007년만 해도 주요 레저용품 수입량에서 가장 낮은 비중이던 캠핑용품은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물놀이 및 여름용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20%가량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고, 낚시나 수상스쿠버 등 수상스포츠 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