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계열사 코리아오토글라스, 코스피 상장 추진

12월 29일 상장 예정…희망 공모가 1만500원~1만2000원
  • 등록 2015-11-23 오전 9:37:32

    수정 2015-11-23 오전 9:37:3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CC(002380) 계열 자동차용 유리 제조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804만주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원~1만2000원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지난 2000년 판유리 제조사인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합작을 통해 탄생했다. 연간 540만대 분량의 자동차 유리를 생산하는 국내 최고의 자동차 유리 전문 기업이다.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국내 모든 완성차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 안전유리 분야에 기술력을 확보하다는 점이다. 접합유리를 비롯한 강화유리를 생산할 때 가격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꾸준히 해온 결과다.

또한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자동차 추세에 맞춰 편의성 및 에너지 연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내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적용 박판유리 개발에 힘쓰는 등 연비 향상에 집중하며 친환경 자동차 생산에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4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율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6.3%, 5.9%를 기록했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유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 친환경 자동차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자동차 유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2월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12월 29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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