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3년차 직원 215명 `중동 견학`

  • 등록 2011-05-16 오전 11:00:24

    수정 2011-05-16 오전 9:56:3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은 입사 3년차 사원 215명 전원을 대상으로 중동에서 수행 중인 플랜트 공사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총 10개조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중공업 3년차 사원들은 7박8일 동안 바레인 사비야(Sabiya), 쿠웨이트 알두르(Al dur), 카타르 펄(Pearl-GTL), 사우디 리야드(Riyadh) 발전소 등 주요 공사현장을 둘러본다.

또한, 터키 이스탄불의 소피아 성당과 돌마바흐체 궁전 등 이슬람 대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중동 5개국 10개 현장에서 1만7000여 명의 직원(협력업체 포함)들이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공사금액은 10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플랜트사업의 경우 전체 공사의 80% 이상(금액 기준)을 중동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카타르 펄 GTL(Gas to Liquid) 현장을 방문한 기술개발부 이상협 사원은 “황량하고 뜨거운 사막 벌판에서 천연가스를 액화해 청정경유를 생산하는 대규모 플랜트를 보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직원으로서 큰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5년부터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각국 현장을 방문하는 해외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카타르 펄-GTL 공사 현장을 방문한 현대중공업 3년차 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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