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형전투기(KF-X) AESA 레이더 개발사업에서 한화탈레스와 경쟁이 밀려 수주에 실패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42분 현재 LIG넥스원 주가는 전일대비 5.08% 내린 9만16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거래일째 하락세다.
전날 방위사업청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 AESA레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테크윈(012450) 자회사인 한화탈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ESA 레이다 개발을 주관하는 ADD는 한화탈레스와 기술 및 조건 협상을 거쳐 6월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LIG넥스원이 이 사업을 따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에 수주 실패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IG넥스원이 유력하다는 평이 많았으나 시장의 기대와는 정반대 결과가 도출됐다”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LIG넥스원, 한화탈레스 등에 596억원 선급금 지급 결정☞ LIG넥스원 생산성경영시스템, 국내 최고 수준 인정받았다☞ LIG넥스원, 보통주1020만여주 보호예수 내달 2일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