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朴대통령, 권력실세들의 부정부패 진심으로 사과해야"

  • 등록 2015-04-27 오전 9:55:50

    수정 2015-04-27 오전 9:55:5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7일 ‘성완종 리스트’와 검찰 수사와 관련해 “권력 실세들의 부정부패가 대통령의 경선자금, 대선자금과 관련이 있는 만큼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광주 서구을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 대통령 자진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각오로 (부패척결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또한 “대통령의 수첩인사에서 비롯된 거듭된 인사실패를 반성해야 한다”며 “이제는 수첩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피의자로 수사받을 수밖에 없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하고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이 수사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해야한다”면서 “야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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