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1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3.4%(▲2.9%p), 국민의당 17.9%(▲1.4%p), 새누리당 16.7%(▼2.3%p), 정의당 6.4%(▼1.5%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내린 4.3%, 무당층은 0.1%p 증가한 21.3%로 집계됐다.
가장 주목할 점은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세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을 비롯한 비박계 전·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간 분열상의 가속화로 8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대비 2.3%p 내린 16.7%로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리얼미터 주중집계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밀려 3당으로 내려앉았다. 특히 22일에는 16.3%를 기록하며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
새누리당은 영·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30대 이상 모든 연령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대구경북(與 30.2%, 民 22.6%)와 강원(與 24.9%, 民 23.0%)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을 뿐 서울(與 18.7%, 國 19.1%), 경기·인천(與 13.4%, 國 16.3%), 충청권(與 12.1%, 國 16.7%), 호남(與 3.5%, 正 7.0%)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에 밀려 3위 또는 4위로 내려앉았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강세 속에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정의당은 1.5%p 내린 6.4%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11월 21∼23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2.8%(총 통화시도 11,823명 중 1,519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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