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김일성 생일 맞아 김정은에 충성맹세 대회

  • 등록 2014-04-13 오후 10:14:46

    수정 2014-04-13 오후 10:14:4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군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13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병사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경의를 표하고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충정을 맹세하는 예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총정치국장은 연설에서 김 제1위원장을 “단결의 유일중심, 영도의 유일중심으로 하는 전군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다지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 위업, 선군혁명 위업의 최후 승리를 총대로 담보”하겠다고 맹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포 21발과 축포를 발사하고 병사들이 분열행진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장성택 숙청 이후 군인들의 먹을거리를 직접 챙기는 등 군인생활 향상에 큰 관심을 보이며 밑바닥 ‘군심(軍心)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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