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26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게 삼성의 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우선 불미스러운 일에 회사 이름이 거론되서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며 “분명한 사건의 본질은 우리도 피해자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이 모씨가
삼성물산(000830) 자회사인 케어캠프의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회사자금을 횡령한 것”이라며 “횡령한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는 회사에서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만큼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