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 지금 사도 괜찮을까

동반 급등 후 조정 국면 거친 뒤 재차 반등 시도
플랫폼 다변화·킹닷컴 상장 등 우호적 환경 조성
NHN엔터·게임빌 등 유망종목
  • 등록 2014-03-23 오후 3:40:56

    수정 2014-03-23 오후 3:40:5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모바일 게임주들이 반짝 상승에 그치지 않고 상승세를 재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초 동반 상승 랠리를 펼치며 중소형주 강세장의 중심에 섰던 모바일 게임주는 한동안 차익실현 과정을 거친 뒤 또 한번의 도약을 시도 중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던 모바일 게임주들이 지난 21일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액토즈소프트(052790)가 5%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CJE&M(130960), 게임빌(06308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조이시티(067000) 등이 동반 상승했다.

이렇자 또 한번 모바일 게임주의 장세가 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플랫폼에 편중됐던 기존 산업 환경이 최근 콘텐츠의 중요성도 재부각되고 있다며 모바일게임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사 2014년 예상 PER 비교(20일 기준. 자료: 메리츠종금증권)
또 게임 산업은 흥행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주가와 실적의 변동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지만, 올해 모바일게임 업종은 경쟁 완화와 플랫폼 다변화에 의한 안정적 성장 비즈니스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일본 및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플랫폼 기반을 확보한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모바일게임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오는 26일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킹닷컴도 국내 모바일 게임주들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캔디크러쉬’를 개발한 이 회사는 주당 공모가가 21~24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8억8000만 달러, 순이익은 5억7000만달러로 작년 실적 기준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3.3배, 주가매출액비율(PSR)은 4.2배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모바일게임사의 평균 PER 밴드가 20~25배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점 감안할 때 저평가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킹닷컴의 주가는 상장 이후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국내 모바일 게임사들의 콘텐츠 가치도 재부각될 수 있다는 기대다.

네이버의 모바일게임 서비스 출시도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모바일 플랫폼을 신설해 중소 콘텐츠 개발사와의 파격적인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4~5월 네이버의 밴드(BAND)는 모바일게임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적어도 기존 카카오 플랫폼에 비해서는 게임 개발업체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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