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멸종위기종 제비동자꽃 복원 성공”

  • 등록 2014-10-01 오전 9:35:53

    수정 2014-10-01 오후 6:04:1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근 국립수목원과 동부지방산림청은 멸종위기종인 제비동자꽃의 자생지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비동자꽃은 우리나라 평창, 대관령, 인제 등 강원도 습지에서 드물게 자라는 식물이다.

△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멸종위기종 제비동자꽃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제비동자꽃 200개체 이상을 대관령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 사진= SBS 뉴스 방송화면


앞서 제비동자꽃은 남획 위험이 높아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 키는 50~80㎝ 이고 잎은 피침형이다. 마주나고 길이가 3~7㎝, 폭이 1~2㎝로 잎자루가 없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홍색이며 원줄기 끝에 우산 모양으로 피는데 2개로 갈라진다.

제비동자꽃은 최근 개체수가 300개 미만으로 감소했다.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복원 작업에 나섰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5년 전부터 대관령 자생지에서 멸종위기종인 제비동자꽃씨를 받아 600개체 이상을 증식해 심어왔으며 그 중 200개체 이상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멸종위기 식물 제비동자꽃의 복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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