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스바루, 수년 흘러도 가치 변함없을 車 1위

켈리블루북 등 선정
현대 투싼도 재판매 가치 4위 올라
  • 등록 2011-11-17 오전 11:04:17

    수정 2011-11-17 오후 2:12:05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수년이 흘러도 자동차 가치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일본 도요타와 스바루가 선정됐다. 도요타는 지난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수성을 유지했다. 또 구매 후 재판매 시 중고차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차 4위엔 현대자동차(005380)의 투싼이 이름을 올렸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켈리블루북이 5년뒤 가치를 유지할 자동차 브랜드 부문에서 도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바루였고, 또다른 전문지인 오토모티브리스가이드 조사에서는 스바루가 1위를 기록했다.

또 가장 고급스러운 자동차 브랜드로는 두 전문지에서 모두 도요타의 렉서스가 선정됐다.

특히 도요타는 지난해 가속페탈 결함 등으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어 명성에 타격이 컸지만 최고의 가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도요타가 다른 자동차업체와 달리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높이거나 고객 유인을 위한 할인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동차업체 입장에서는 중고차 가치가 높을 수록 고객들에거 더 적은 비용에 자동차 리스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재판매 가치가 높은 자동차로는 지프 랭글러가 1위를 차지했고, 2위와 3위엔 도요타 FJ크루이저와 타코마가 선정됐다. 4위에 현대자동차의 투산이 이름을 올렸고 아우디Q7과 인피니티 FX가 뒤를 이었다. 투싼은 60개월 뒤에도 기존 가치의 45.3%를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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