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회사채 2000억 발행.."시설투자용"

오는 15일 물량 입찰
국고채 3년+125bp, 5년+135bp 제시
"당진공장 건설비용 조달"
  • 등록 2008-01-14 오전 11:22:06

    수정 2008-01-14 오전 11:22:06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현대제철(004020)이 오는 15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제86회 무보증사채)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 마감 시한은 오후 5시며 발행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발행사가 발행금리를 먼저 제시하고, 증권회사는 희망 인수 물량을 써내는 방식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의 경우 국고채 3년+125bp, 5년물의 경우 국고채 5년+135bp로 정해졌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제시한 금리는 최근 입찰을 실시했던 대림산업(000210)과 비교할 때 다소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앞서 대림산업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입찰 과정에서 국고채 3년물+130bp 수준에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이 대림산업보다 더 낮음에도 불구, 발행금리를 더 낮게 제시한 셈.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은 A+(지난해 8월20일 기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평가)로, 대림산업(AA-)보다 한단계 낮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경우 건설업체라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있지만, 현대제철이 속한 현대·기아차그룹 역시 최근 그룹 전반에서 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 디스카운트 요소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하고 "은행채 금리와 국고채 금리 간 차이(스프레드)가 110bp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고채 3년에 125bp 가산금리는 다소 강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제철의 이번 회사채 발행 목적은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마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분기 말 이후 당진공장의 신설·증대, 포항공장과 인천공장(본사 포함)의 설비 개량에 5946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공장 건설을 포함,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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