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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고 전 청와대 대변인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의 공동 입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언론인 출신으로서 균형과 공정의 시각에서 새로운 신뢰의 정치를 펼치겠다”며 “생산적인 사회 공론의 장을 복원하고 건강한 언론환경 구축을 위해 법과 제도로 뒷받침하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KBS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캠프에 합류했다. 정권 출범 후 청와대 부대변인을 거쳐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청춘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무엇이든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감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여성들의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더는 필요 없는 사회가 되도록 길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 국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입당 소감을 밝혔다.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1990년 국제신문에 입사해 평기자에서 편집국장, 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녔고 오랜 세월 기자 생활을 했다. 자연스럽게 지방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다”며 “중앙 정부와 대립각이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건강성과 유연성을 담보하면서 민주당이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준호 전 아나운서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MBC 아나운서로 일했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에서 방송정책 관련 보좌업무 등을 했다. 그는 “언론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고 새로워진 미디어환경 속에서 한국을 대표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힘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입당식에는 윤호중 사무총장과 전직 언론인 출신 박광온, 신경민 의원 등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