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에도 스타일을 지키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패딩 치마나 허리라인을 강조한 디자인도 눈에 많이 띈다. 기장이 길어진 만큼 가격도 일반 다운재킷에 비해 비싸졌다. 40만~60만원대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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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는 긴 기장의 아우터 제품 수를 지난해보다 300%가량 늘렸다. 올 시즌 짧은 스타일보다 캠핑 의류로도 활용도가 높은 사파리 형태의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또 허리 선이 강조된 여성용 롱 다운 재킷 물량도 늘려 소비자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도심 아웃도어룩 BP라인 외에도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여성다운을 선보였다. 탈부착 형태로 제작해 짧은 재킷과 롱코트 두 가지로 입을 수 있다. P5XK5재킷은 길이가 긴 형태지만 허리부분에 탈부착 스냅처리로 짧게 착용도 가능하다.
박승석 살로몬 아웃도어 부장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재킷은 산악 활동시 자유로운 움직임을 고려해 길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일상 생활에서의 옷차림을 선호하면서 허벅지 길이까지 내려오는 다운코트의 수요가 많아졌다”며 “또 캐시미어나 울 소재의 코트에 비해 관리가 쉽다는 점도 다운점퍼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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