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는 무엇일까. 탈모를 겪고 있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문이다.
머리카락은 모낭에서 자란다. 머리카락은 실제로 죽은 세포들의 긴 줄기일 뿐이다. 그러나 잡아당기면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는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모낭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 △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를 알고 있으면 탈모를 사전에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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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은 피부 외막인 표피가 안으로 접혀 들어간 구조로 구성돼 있다. 모낭 안에는 기질 세포가 있고 이것이 분열하면서 피부표면으로 이동하다 죽으면 머리카락이 된다. 이러한 머리카락은 두피를 보호하게 된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
머리카락이 멈추지 않고 자라는 것은 아니다. 통상 머리카락은 하루에 0.2~0.4mm, 한 달에 약 1cm 정도 자라며 수명이 있어서 발모와 탈모를 반복한다. 탈모와 발모는 2~6년 정도의 주기로 계속되는데 성장기 동안은 계속 자라고 가늘어지는 퇴행기를 거쳐 휴지기로 돌입한다.
휴지기에 들어간 머리카락은 모낭에서 떨어져 빠지고 새로운 머리카락의 성장주기가 시작된다. 그럼에도 사람의 머리카락이 늘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일생 동안 이 주기가 반복돼 머리카락이 계속 나오기 때문이다.
탈모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자라는 이유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탈모 예방을 위해선 두피, 특히 모낭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모낭이 건조한 사람의 경우 모낭이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 제품이나 두피 샴푸 등을 이용해 두피와 모낭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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