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대규모 유동성 공급의 긍정적인 효과는 점차 약화될 수 있고 미국 및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지난 12월 이후 안도 랠리는 이어질 수 있지만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1월 코스피 밴드는 1720~1900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 무제한 장기대출(LTRO) 시행으로 기대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돼 유럽문제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대 이상으로 견조했던 미국 경제도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및 경기선행지수 모두 양호하나 증가율 둔화 가능성이 크고, 자본재신규수주 등이 위축된 양상이 나타나는 등 유로존 경기침체가 전이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전체 기업이익 대비 순이익 비중이 확대되는 업종인 반도체 유틸리티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운송 기계 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추천주로는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하나금융지주(086790) LS(006260) 락앤락(115390) 녹십자(006280) CJ CGV(079160) 등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
☞10대그룹, 연말연시 성금도 `통 크게`.."1년새 190억 늘어"
☞[특징주]새해에도 IT 잘나가네..삼성電 신고가
☞[특징주]삼성전자 신고가 경신..`110만원도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