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사는 5일 미국 내 주요 미디어 그룹으로는 최초로 어린이들을 향한 정크 푸드 광고를 디즈니사의 모든 TV나 라디오 프로, 웹사이트에서 금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현재 체결된 계약에 따라 2015년 이후부터 발효된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식습관 장려 운동을 펼쳐온 미셸 오바마 미 대통령 부인은 이러한 디즈니의 발표에 대해 중대한 변화라고 환영했다.
미국에서 비만이 점점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디즈니의 발표는 다른 미디어 그룹에도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이러한 조치가 과일과 야채 섭취를 늘리고 염분과 당분,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려는 연방정부의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