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 중 일부인 원자력 폐기물 처리기계 수주 업체가 세월호 참사의 장본인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씨의 관계사 ‘아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아해는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역삼투압 농축폐액 처리계통과 폴리머 고화계통 공급 업체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고리 3, 4호기, 신한울 1, 2호기에 대한 납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같은 실적으로 아해는 지난 2011년 1월과 3월에 실시된 UAE원전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미국 E사와 D사를 따돌리고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해는 유병언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가 불거지자 지난 19일 사명을 정석케미칼로 변경, 등기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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