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YTN에 따르면 대북 공작원 출신으로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흑금성` 박채서 씨가 19일 서울 고등법원에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씨 변호인은 전직 북한 전문기자인 정 모 씨를 증인으로 내세워 지난 1999년에 합동참모본부 이 모 대령 등 우리 군의 중령과 대령 4명이 북에 납치 또는 체포된 사실을 아느냐고 물었고, 정 씨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납치한 군인들을 통해 이미 2000년대 초 `작전계획 5027`의 내용을 입수했고, 따라서 2005년에 북한 고위 인사의 요구로 자신이 해당 기밀을 넘겼다는 검찰 측의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채서씨는 `흑금성` 이라는 암호명으로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하다 북한 고위 당국자에 포섭돼 우리 군의 기밀을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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