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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올랐다. 이는 전달 기록한 0.7%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0.3% 상승은 웃돈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9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8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일부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트렸다. 연준이 이날 발표한 9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글로벌 달러도 약세를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5.6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1330원대에선 장중 수입업체 결제와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물가상승률은 전월비 0.3% 상승할 전망이다. 전년동월비로도 3.6% 올라 8월(3.7%)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4.1%로 8월(4.3%)에 이어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