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물산(000830)의 미래를 결정할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가 17일 오전 9시 35분경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 시작됐다.
이날 주총은 9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주주들이 몰리면서 30여분 늦게 시작됐다. 행사장인 5층 대회의실과 4층 회의실 1000여석은 발디딜 틈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이사회 의장을 맡은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을 비롯해 김신 사장, 이영호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이종욱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등 사외이사 4명은 9시 7분경 행사장에 입장했다.
주총은 핵심안건인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먼저 처리하고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건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중간배당을 현물로도 할 수 있게 하는 정관 개정의 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처리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 17일 삼성물산 임시주총장에서 발언하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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