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태양전지소재 공장 착공

EVA시트·백시트 생산공장
2015년 태양전지소재 매출 5000억원 목표
  • 등록 2010-04-22 오전 10:03:05

    수정 2010-05-30 오후 6:19:49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C는 22일 충북 진천에서 태양전지 소재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C(011790)는 이 공장에서 태양전지 모듈에 사용되는 에틸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와 백 시트(Back Sheet)를 생산할 예정. 이들은 각각 태양전지 양측을 밀봉하고, 후면에서 셀을 보호해 태양전지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SKC는 현재 수원 공장에서 태양전지용 폴리에스터 필름, 불소 필름, EVA 시트를 생산하고 있다.

SKC는 "이번 증설로 태양전지용 필름을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 된다"며 "SKC솔믹스에서 연내 폴리실리콘 웨이퍼 양산을 개시하면 태양전지 소재의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EVA 시트의 경우 이번 3개 라인 증설로 국내에서 총 4개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향후 미국 등 글로벌 생산 거점에 6개 라인을 추가 설치해 총 10개 생산라인, 연산 6만톤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백시트는 점유율을 10%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장석 SKC 사장은 "2015년에는 태양전지 소재 분야에서만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첨단소재 개발에도 매진해 한국의 태양전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SKC 최신원 회장, 박장석 사장과 정우택 충북도지사, 정범구 국회의원, 유영훈 진천군수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 22일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공단 내 SKC 공장에서 태양광 소재 필름 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 사진은 왼쪽 두번째부터 SKC 박장석 사장, 최신원 회장, 정우택 충북도지사, 정범구 국회의원, 유영훈 진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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