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42포인트(0.23%) 오른 2008.3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뉴욕 증시는 거대 제약회사 화이자가 합병 소식에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유로존 제조업 지수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원자재 관련 주식 급락에 내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떨어졌고 구리도 2009년 이후 최저치인 t당 4500달러를 밑돌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215억원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조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셀 코리아’를 이어갔다. 기관은 48억원을 순매수해 7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지했다. 투신이 23억원, 증권은 1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3억원어치를 사들여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0.87% 오르며 가장 상승폭이 크다. 이어 보험(0.66%), 증권(0.65%), 건설업(0.49%) 등 순으로 상승 중이다. 철강및금속은 0.68%의 낙폭을 기록 중이고 기계 0.22%, 통신업 0.21% 각각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이 비슷한 수준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0.23%,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005380) 0.64% 각각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28260)도 전날에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OCI머티리얼즈(036490) 인수를 결정한 SK(034730)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 CJ(001040) 등도 오름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매각을 앞둔 코웨이(021240)는 전날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017670), 고려아연(010130), 한미약품(128940)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9%) 오른 688.91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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