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이 6% 밑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0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늘어난 5만 980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005380)는 3만1836대로 지난해보다 1.9% 감소했으나
기아차(000270)는 2만7972대로 3.2%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월 판매점유율은 6%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기아차의 10월 판매점유율은 5.95%로 지난해 10월보다 0.2%포인트 이상 줄었다. 유럽 전체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은 100만49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폭스바겐, 르노, GM, 포드, BMW 등 주요 기업 판매량이 대부분 증가세로 전환했다.
현대·기아차의 1~10월 누적 판매량은 62만8183대로 지난해보다 0.3% 소폭 감소세다. 그러나 판매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늘어난 6.3%이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량(1000만6807대)이 3.1%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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