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통신 3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5G 통신 투자를 애초 금액보다 늘려 관련 업계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의 대표는 긴급간담회를 개최, 올해 상반기 5G 통신 등에 투자할 예정이던 금액에서 약 50% 늘린 4조원대 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하철 철도 대규모 점포, 대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5G 설비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최 장관과 통신 3사 대표는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통신요금을 감면키로도 합의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통신업계는 하반기 투자가 집중돼 왔으나 이번엔 상반기로 투자 시점을 끌여당긴 셈”이라며 “통신 3사의 장비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과 해당 기업의 협력사인
케이엠더블유(032500),
오이솔루션(138080),
서진시스템(178320),
에이스테크(088800),
RFHIC(218410)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