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희망 가구수입 '519만원' 그러나 현실은..

  • 등록 2014-11-07 오전 9:51:15

    수정 2014-11-07 오전 9:51:1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구직자의 월평균 가구수입의 이상과 현실금액 차이는 ‘183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성인남녀 1349명을 대상으로 ‘월평균 가구수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가구수입은 ‘336만원’인데 비해 ‘희망수입’은 현재보다 약 1.5배 높은 ‘519만원’으로 나타났다.

소득 분포로는 ‘250만원 미만’이 4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15.1%), △3위 ‘300만원 이상~ 350만원 미만’(12.1%), △4위 ‘35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9.2%), △5위 ‘45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5.7%)순이었다.

그 외 △‘400만원 이상~450만원 미만’(5.5%),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3.6%), △‘6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2.7%). △‘700만원 이상~800만원 미만’(1.6%), △‘800만원 이상’(1.6%)순서로 분포됐다.

결혼유무에 따라서는 ‘기혼자’는 345만원, ‘미혼자’는 316만원으로 기혼자가 약 29만원 더 높았다.

특히 ‘250만원 미만’ 소득자가 ‘기혼자’는 33.8%, ‘미혼자’는 62.6%로 미혼자가 약 2배 가까이 더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기혼자 550명 중 ‘아이가 있는 가정’은 344만원, ‘없는 가정’은 348만원으로 아이가 없는 가정의 소득이 4만원 가량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월평균 희망 가구수입’은 519만원으로 나타났지만 현실 소득은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 24.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22.2%),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18.5%), △‘300만원 미만’(10.8%), △‘600만원 이상~700만원 미만’(8.2%) 순이었다.

결혼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 506만원, ‘미혼자’ ‘529만원’으로 미혼자의 희망 금액이 기혼자보다 23만원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500만원 이상’ 희망자는 ‘기혼자’(43.8%) 보다 ‘미혼자’(47.2%)가 약 3.3%P가량 더 높았으며, ‘1000만원 이상’ 역시 ‘기혼자’ (3.6%)보다 ‘미혼자’(6.9%)가 약 2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액의 수입을 꿈꾸는 싱글족이 많은 것으로 추측됐다.

특히 ‘미혼여성’의 경우 ‘500만원이상~600만원 미만’(26.4%)에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였으며 희망수입도 538만원의 최고 기대치를 보여 넉넉한 살림의 가정을 꿈꾸는 싱글녀가 많은 것으로 추측됐다.

기혼자 중 ‘아이가 있는 가정’(503만원)이 ‘없는 가정’(527만원) 보다 희망소득이 약 24만원 낮았으며, ‘1000만원 이상’ 희망자 역시 ‘아이 없는 가정’(7.1%)이 ‘육아가정’(3.2%)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았다.

한편 연령별로는 현실과 희망 수입의 괴리감이 20대는 가장 크게, 반면 50대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먼저 각 연령별 현재 가구수입은 ‘40대’가 35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 339만원, △‘50대’ 337만원, △‘30대’ 334만원 순이었다.

반면 월 평균 희망수입은 ‘20대’가 541만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현재 수입과 202만원의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40대’ 537만원, △‘30대’ 511만원, △‘50대’ 476만원 순이었으며, ‘50대’가 139만원으로 차이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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