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박근혜 "민주, 교육 송두리째 마비시킬 작정인가"

  • 등록 2012-04-08 오후 6:51:21

    수정 2012-04-08 오후 6:52:5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 갑)의 막말 논란과 관련해 "우리 교육을 이렇게 송두리째 마비시켜버리겠다는 작정인가"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가진 지원유세에서 "야당의 한 후보가 특정종교·여성·노인에 대해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도대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지, 또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과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대에 로켓을 이미 장착했다고 한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발사를 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다, 야당들이 국회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우리나라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안보 심리를 자극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에 대해 "지금 두 야당이 연대해서 2대 1로 저희 새누리당을 공격하고 있다. 아마 이 두당 연대가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해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두당 연대는 국회를 장악하고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정권을 교체해서 이 두당 연대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 누가 막을 수 있는가. 우리 여러분만이 막아주실 수가 있다. 여러분의 한 표로 막아 달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천안에 이어 충남 공주, 대전, 충북 청주·청원·진천을 잇는 충청권 릴레이 유세를 펼쳤다. 이어 강원 원주·횡성·춘천을 방문하고 격전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측면 지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3] 민주 “‘48시간 대국민 투표참여캠페인’ 벌인다” ☞[총선 D-3]한명숙 “박근혜, 흑색선전 직접 나서..심판해야” ☞[총선 D-3]정태근 “무분별한 네거티브 운동 중단해 달라” ☞[총선 D-3] 민주당 “‘후안무치’ 박근혜 사전에 ‘사과’는 없는가” ☞[총선 D-3]심대평 "충청인 `2등 국민` 전락 잠 이룰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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