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7 한 판 붙자!" 아우디, 대형 럭셔리 SUV 'Q8' 양산 계획 발표

  • 등록 2015-01-23 오전 9:18:02

    수정 2015-01-23 오전 11:27:5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아우디가 새로운 대형 럭셔리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를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루퍼트 스태들러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내에 최상위급의 SUV가 출시될 것”이라며 “폭스바겐 AG사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 AG는 아우디의 모회사로 폭스바겐에 자동차부품을 조달, 납품하고 있다.

스태들러 CEO는 “(현재 아우디의 대표 SUV인 미드사이즈의 Q7보다) 더 큰 모델은 Q8로 불리고 있다”며 “이 모델은 아우디 브랜드를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 ‘크로스레인 쿠페 컨셉트’ [사진=아우디 공식 페이스북]
☞아우디 '크로스레인 쿠페 컨셉트' 사진 더 보기

아우디는 Q8을 비롯해 신차 개발에 240억 유로(약 32조 16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델 가짓수도 현재의 50개에서 60개로 늘린다. 2016년에는 소형 SUV Q1도 출시된다.

Q8의 출시로 아우디는 새로운 대형 SUV가 미국을 비롯 새롭게 럭셔리 자동차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등지에서의 아우디 판매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BMW는 지난해 대형 럭셔리 SUV X7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폭스바겐의 또 다른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를 비롯해 마세라티와 재규어 등도 내년을 기점으로 줄줄이 SUV 출시 계획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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