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 IT 계열사 티시스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소리책, 소리영화, 소리잡지, 시각장애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리책 앱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앱 개발로 복지관 내 점자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녹음도서 2만 3000여권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복지관 내 점자도서관 회원들의 독서량은 연 평균 40권을 상회한다. 특히 시각장애인 앱 중 최초로 음성 검색 기능을 탑재해 타자를 쳐서 소리책을 검색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를 테면 사용자가 앱을 구동시킨 후 음성으로 ‘홍길동전’이라고 말하면 해당 작품이 검색이 돼 성우들의 목소리로 펼쳐지는 홍길동전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태광은 또 앱 사용자 개인의 기호에 맞게 음성 속도를 최대 2배속까지 지원해 시각장애인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강태덕 대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이 한글점자를 창안해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의 문맹 퇴치에 기여하고 실생활에 큰 도움을 준 것처럼 소리책 앱도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쉽게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렬 관장은 “소리책 앱 개발을 계기로 시각장애인도 디지털 시대의 일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소리책 앱이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태광과 복지관은 지난 7월 ‘소리책 앱 프로젝트’에 대한 협약을 맺고 약 4개월 동안 앱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앱 개발 비용 1억원은 태광 일주재단에서 후원했다. 태광은 완성된 앱을 복지관 측에 기증했다. 태광 관계자는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영화 등 모바일 콘텐츠를 즐기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흔한 일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세상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부고]조경구(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본부장·상무)씨 모친상
☞ 태광그룹 채용 마감 임박, 주의점은
☞ 태광그룹, 복원·발간한 국보급 서체 전시..국내 최초
☞ [채용정보]태광그룹·한국IBM·KIST 인재 모집
☞ 태광그룹, 500명 신규채용..'사상 최대'
☞ 태광그룹,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