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치료제 즉시 활용..백신은 11월부터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에볼라 생존자의 혈액을 이용한 시험단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안전성이 입증되면 11월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이틀간 전문가 회의에서 시험단계 에볼라 치료제와 백신의 효능과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에볼라에서 회복돼 항체를 지닌 환자들의 혈액을 에볼라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도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른 시험단계 치료제와 백신들의 효능과 사용 가능성에 대한 평가도 시행됐지만, 효능을 입증할 사례도 매우 적고 공급도 제한돼 있어 구체적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WHO는 시험단계 치료제의 생산을 늘리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몇 개월 이내에는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태라면서 그러나 백신은 그나마 공급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