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아…. 열여덟 사랑니 같은 불청객, 청춘이여. 표류함이 두려운가. 어딘가 정착하여 고정됨이 두려운가.…"('청춘,18대1' 중 강대웅의 대사)
연극 '청춘,18대1'(작 한아름·연출 서재형)은 1945년 광복 한달 전,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18세 청춘들의 이야기다. 커다란 무언가를 위해서가 아닌, 그 순간 다가온 일을 했을 뿐이라는 안타까운 청춘들에게 바치는 애절한 작품이다.
'청춘,18대1'은 1945년 일본 동경에 머물고 있는 청춘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끌려가 죽음을 당했던 그때, 맨몸으로 총칼을 막은 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의지 때문이었다. 시대가 변한 만큼 사는 방식도 변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겠다는 마음과 나를 믿어주고 내가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열정이다. 그러한 열정이 시대를, 역사를 바꿨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청춘,18대1'은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으로 오는 24일부터 3월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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