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 제쳤다`..中 천진에 시스템에어컨 단독 공급

200억원 규모..천진시 올해 최대 프로젝트
  • 등록 2010-08-10 오전 11:00:00

    수정 2010-08-10 오전 11:00:00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일본 등 세계적인 시스템에어컨회사를 제치고 중국 천진시의 천보국제상무원 프로젝트에 시스템에어컨을 단독 공급한다.

천보국제상무원 프로젝트는 천진시가 공항과 쇼핑센터, 주택 등 총 면적 84만㎡에
건설투자금액만 6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천진시의 최대 프로젝트로 금융센터와 연구개발동 등 총 44개 빌딩이 3년에 걸쳐 신축된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에 시스템에어컨 `DVM PLUS Ⅲ 1만2000여대를 단독공급한다. 200억원 규모.

규모 자체는 얼마되지 않지만 천진시의 최대 프로젝트를 따내 시스템에어컨사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심혁재 삼성전자 DAS사업팀 전략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주로 중국 공조시장 주도를 향한 도약에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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