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출발…외인·기관 '팔자'

  • 등록 2015-10-22 오전 9:11:26

    수정 2015-10-22 오전 9:11: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친화정책 발표가 예정된 삼성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7포인트(0.29%) 내린 2037.11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별 다른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였다. 국제유가도 내렸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 증가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수급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7억원, 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57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매수세가 유입되던 프로그램 매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차익거래 1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70억원 매도 우위로 총 1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유통 보험 등이 강세를, 건설 전기가스 철강금속 증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42% 오른 12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등 다른 계열사 역시 주주친화정책 발표 기대감과 맞물려 오르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7개 분기 연속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내리고 있다.

이밖에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SK(034730) LG(003550) LG전자(066570) 등이 상승하고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34%) 내린 684.1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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