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017670)이 6∼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RFID/USN 코리아2009` 전시회에 참가, 보급형 RFID 반도체 칩을 비롯한 첨단 무선인식(RFID)·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RFID/USN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5회째로, 국내외 18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SK텔레콤은 의료·쇼핑 등 개인생활, 물류, 사무지원 등 산업환경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을 발표했다.
특히 SK텔레콤은 가로·세로가 각각 7mm의 작은 칩 하나로 RFID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 반도체 칩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RFID 리더 단말은 하나의 RFID 보드에 여러 개의 개별 칩을 탑재해야 서비스가 가능했다. 때문에 단말기도 크고 원가도 높아 서비스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RFID 칩은 작은 칩 하나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휴대전화 등 작고 다양한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고 전력소모량이 적은게 특징이다. 또 원가를 기존 대비 최소 50% 이상 줄일 수 있어 RFID 서비스 보급에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9월부터 무선통신 반도체 설계회사인 파이칩스와 함께 이번에 공개한 RFID 반도체 칩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운동 시 심장 박동수 및 폐활량을 무선통신으로 모니터링하는 유비쿼터스 헬스(u-health)기술을 비롯해 태권도 선수가 착용하는 호구에 통신 모듈과 압력 센서를 탑재해 경기시 자동으로 점수가 반영되는 기술, 항공기 화물을 휴대전화로 관리하는 물류관리기술 등 RFID와 USN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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