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속 `문건 배후 K, Y`는 김무성, 유승민.. 이준석 전달 "음종환과 술자리"

  • 등록 2015-01-14 오전 9:14:20

    수정 2015-01-14 오전 10:11:2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메모 내용 가운데 ‘문건 파동 배후는 K, Y’라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대표가 수첩을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김 대표는 말을 아꼈다,

그러나 SBS는 이준석 새누리당 전 혁신위원장이 “작년 연말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 등과 가진 술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문건 파동의 배후로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황당한 얘기였지만 알고 있으라는 차원에서 지난 6일 김 대표와 유 의원에게 이런 사실을 전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누가 이 말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관계자로부터 온 문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결국 청와대 현직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했고 이를 전해 들은 김 대표가 자신의 수첩에 메모를 했다는 것이다.

음 행정관은 이에대해 이 전 위원장과 술자리를 했지만 문건 유출의 배후로 두 사람을 지목한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대표와 유 의원은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황당한 내용 또는 대꾸할 가치 조차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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