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막는다...'바른 ICT 청소년캠프' 개최

SKT·SK브로드밴드·NIA 등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예방 교육 프로그램 마련
  • 등록 2014-08-11 오전 9:21:27

    수정 2014-08-11 오전 9:21:2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청소년들이 스마트기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고 통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정부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비정부기관(NGO) 등의 주도로 열린다.

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033630),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등은 11일부터 3일간 경기도 안성에 있는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에서 ‘바른 ICT 청소년 캠프’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중독에 빠지지 않고 정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ICT 유관분야에서 마련한 사회 공헌사업이다.

캠프에 참가한 초·중·고등학생 30명은 입소기간 동안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학생들은 또한 가족관계에 대한 집단상담을 받으며 멘토·멘티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또래간 공동체 의식을 구축하기 위한 ‘팀 페인팅’과 미션수행 등의 놀이 활동을 한다.

주최 측은 캠프 종료 후에도 참가자 부모들과 상담시간을 마련해 ‘바른 ICT 청소년 캠프’의 효과를 점검할 방침이다.

주최 측은 이와 관련, 다음달부터 연말까지는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바른 ICT 키즈교실’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키즈교실은 9월 2일 어린이회관 유치원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구연동화와 종이 인형 만들기, 캠페인 송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기기 활용법을 교육한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SK텔레콤이 지난 5월 미래 30년 청사진으로 밝혔던 ‘바른 ICT 노믹스’ 프로젝트 선언 이후 나온 첫번째 실천 방안”이라며 “앞으로 ICT노믹스 연구소 설립 등 후속 프로그램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수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은 “청소년과 가족들이 디지털기기의 홍수 속에서 벗어나 직접 소통의 즐거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인터넷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협력사업의 귀감이 되는 모델로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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