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저체온치료 오후 완료…수면상태 유지 여부 고민

의료진 "안전하고 완벽한 상태의 회복이 중요"
오후 중 경과 설명하는 보도자료 배포 예정
  • 등록 2014-05-13 오전 9:09:51

    수정 2014-05-13 오전 9:26:35

[이데일리 박철근 이재호 기자]지난 11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혈관 확장술을 실시한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수면상태 치료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3일 “이 회장에 대한 저체온 치료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병세가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좀 더 안전하고 완벽한 상태로 회복을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의료진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진은 진정제 투여로 당분간 수면상태를 지속하면서 서서히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시키는 치료법과 진정제 투여를 중단하고 의식을 회복시키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의료 행위는 변수가 많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이 회장에 대한 저체온 치료는 이날 오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일반적인 수면치료가 48시간 내에 완료되는 만큼 이날 오전 중 치료가 완료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치료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환자마다 건강 상황은 모두 다르다”며 “오전 중 치료가 끝날 것이라는 주장은 언론 등에서 이 회장의 입원 시기 등을 감안해 추정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순히 저체온 치료가 끝나고 의식이 회복됐다고 해서 일반 병실로 옮긴다는가 하는 섣부른 예상을 하기는 어렵다”며 “의료진은 이 회장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그룹과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날 오후 중 이 회장의 상태를 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0일 호흡곤란으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아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시술 직후에는 손상 우려가 있는 뇌와 장기 등의 치료를 위해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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