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가 이곳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정 총리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10년 설을 앞두고 처음 방문해 “나중에 잊지 않고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후 총리 취임 직후 2013년 3월 다시 방문한 바 있다.
이날 정 총리가 ‘임마누엘의 집’에 들어서자 쇼핑백 접기 작업을 하고 있던 원생들은 “총리님 보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국무총리님 짱”이라면서 반가워했고, 정 총리는 55명의 원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어깨를 다독였다.
그려면서 “재임기간 동안 힘들고 어려운 이웃은 늘 내 마음속에 있어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뵙기 위해 노력했고,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지원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총리는 쇼핑백 하나를 접는 수익이 7원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돈 보다는 노동의 가치를 알고 자활의지를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장인 김경식 목사가 “사회복지 시설이 힘들기 때문에 최근 10년 동안 복지시설이 하나도 늘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하자 정 총리는 “원인을 파악해서 사회복지 시설을 할 수 있는 의욕을 북돋을 수 있게 하라”고 총리실과 복지부 관계자에게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