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를 앞 둔데 따른 관망세가 짙게 형성되면서 지수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삼성테크윈(012450)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2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7포인트(0.06%) 하락한 1978.94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미국 3분기 GDP 증가율 수정치가 3.9%로 속보치(3.5%)와 시장 전망(3.3%)을 상회했지만, 11월 소비자기대지수는 88.7로 전월 94.1과 시장 기대치인 96.0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오후 3시30분으로 예정돼 있는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다. 특히 친주주적 정책이 발표되면서 증권주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증권업종지수가 0.72% 상승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71억원, 기관은 191억원을 동반 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만이 홀로 29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업종은 기계(2.08%)와 운수장비(1.03%), 서비스업(0.53%), 비금속광물(0.41%), 음식료품(0.10%)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25%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은 약세다. 특히 전날 5% 이상 급등하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삼성SDS(018260)는 차익 실현 매물에 1.75%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3포인트(0.13%) 오른 547.07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