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2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본사 사옥에서 열린
현대상선(011200)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중공업(009540)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주요 주주들이 이사보수한도 승인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던졌다.
현대삼호중공업 대리인은 이 자리에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3분기까지 이사보수한도 100억원 중 75억원을 집행했고 이 가운데 73억원을 4명에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진한 실적에도 연말까지 보수한도 100억원을 대부분 지급했을 것”이라며 “경쟁사인 한진해운은 이사 보수한도가 60억원인 만큼 경쟁사 수준으로 보수한도를 삭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중공업 대리인도 이 안건에 대해 표결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사보수한도 승인안은 정식 표결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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