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대책, 두산건설·한라건설 차환리스크 줄어"-NH

  • 등록 2013-07-09 오전 9:59:09

    수정 2013-07-09 오전 9:59:0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NH농협증권은 9일 정부가 내놓은 회사채 시장 정상화 대책으로 중소형 건설사의 차환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대상으로는 BBB등급이면서 회사채 규모가 큰 두산건설(011160) 한라건설(014790) 코오롱글로벌(003070) 등을 꼽았다.

강승민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웅진과 STX 사태로 BBB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투자 기피가 A급까지 확대되면서 차환 발행이 어려웠다”며 “부채비율이 높은 ‘A-’급 이하 건설사가 회사채를 대부분 순상환하는 등 재무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날 정부가 내놓은 회사채시장 대책으로 건설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 말까지 돌아오는 회사채를 신보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로 더 낮은 금리에 차환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최고지원한도에 따라 건설사는 최대 3000억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는다”며 “중소형 건설사의 차환 발행 리스크가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발행액은 각각 두산건설(올해 4152억, 내년 3,865억), 한라건설(1100억, 3100억), 코오롱글로벌(1596억, 1400억), 계룡건설(1040억, 150억), 한신공영(450억, 440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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