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4대 제품 2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20%↑

  • 등록 2014-04-06 오후 3:17:54

    수정 2014-04-06 오후 3:17:5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작년 삼성전자 4대 주요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모두 2년 연속 20%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전자(005930)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TV(21.6%), 휴대폰(27.2%), 반도체 D램(36.2%), 디스플레이 패널(20.4%) 등 4대 주요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각각 넘겼다(디스플레이서치·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아이서플라이 등 조사 결과 종합).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TV(19.2%)를 제외한 세 부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를 웃돌았었다. 2012년에는 TV 21.1%, 휴대폰 25.1%, 반도체 D램 41.0% , 디스플레이 패널 25.4%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각각 기록하며 최초로 네 부문 모두 20%대를 넘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TV, 휴대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D램과 디스플레이 패널은 각각 약 5%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휴대폰 제조를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이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6.7% 포인트 증가한 53.6%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의 호조세에 따라 1년 만에 회사 매출 절반 이상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

한편 LG전자(066570)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TV 15.4%, 휴대폰 4.0%, 냉장고 9.7%, 세탁기 1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네 부문 모두 전년 대비 0.5%~1.0%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기준 27.8%로 전년 대비 0.6% 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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