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크고, 한국이 높은 의존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시점에 한국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내면 이상해 보일 수도 있다"면서도 "한국 주식을 사야할 이유가 다섯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우선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라는 점을 꼽았다. 아시아 증시 중에 두번째로 저평가된 대만이 8% 할인된 반면 한국은 그보다 3배나 큰 27% 할인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두번째 이유 역시 밸류에이션에서 찾았다. CS증권은 "한국은 아시아 증시 중에 항상 저평가된 상태에서 거래돼왔지만, 최근 밸류에이션은 2005년 이후 평균 할인율 12%보다 2배나 더 떨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네번째 이유는 환율 매력을 들었다. 한국의 경상수지가 흑자 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CS증권은 달러-원 환율이 향후 6개월내 105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는 외국인 비중이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5월중 기록된 외국인 순매도는 시가총액의 0.7%에 달하는 규모로, 이후 석달째인 8월까지도 절반 정도밖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어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주식 비중을 가장 확대할 것을 조언한다"며 "포스코(005490)와 신한금융(055550),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전자(005930)도 추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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