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이 지도부 차원에서 정동영 전 의원에게 4·29 서울 관악을 재보선 출마를 공개 권유키로 23일 결정했다고 알려지면서다.
상황 변화에 따라 정동영 관악을 출마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관악을 선거 지형에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 기관 ‘휴먼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관악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오차 ±3.7%포인트) 다자 대결에서 정동영 전 의원은 21.3%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34.0%)에는 뒤지지만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19.0%)는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삼자구도에서는 오신환 후보의 지지도가 38.4%로 1위였다. 아직까지 출마 의사가 불투명한 정동영 전 의원은 28.2%로 오차범위 내 2위이고 정태호 후보는 24.4%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관악을은 전통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야당 후보가 나뉠 경우 여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초반 양상으로 풀이된다.
정동영 관악을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