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美 사고]아시아나 "조종사 비하 美보도 법적대응 검토"

  • 등록 2013-07-14 오후 2:01:00

    수정 2013-07-14 오후 2:04:39

KTVU에서 보도된 사고난 아시아나 조종사의 이름. KTVU 화면 캡처.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의 KTVU 방송국에서 조종사를 비하하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해당 방송국과 NTSB(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는 지난 12일NTSB의 발표 내용을 전하면서, 조종사 이름에 대해 아시아인을 저급하게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보도했다. NTSB에 따르면 이번 보도는 NTSB의 인턴 직원이 해당 이름을 방송국에 확인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KTVU의 보도는 조종사 4명은 물론 회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KTVU와 이를 확인해 준 NTSB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KTVU는 미국 폭스TV의 자회사로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 방송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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